뇌가 들뜨고 자극받은 상태에서 나는 어떤 장소든 내가 생각하는 그것을 볼 수 있었고 어떤 사람이든 내가 생각하는 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처치 곤란한 늙은 악당이라는 게 아쉬워.”라며 허버트가 사뭇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하지만 나도 아직 그를 본 적은 없어. 럼주(사탕수수에 물을 타서 발효시켜 만든 술)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니? 그는 술을 항상 달고 사신단다.” “그럼 지금 이 모든 상황이 네가 단지 그를 속여 덫에 빠뜨리려고 한 일이란 말이니, 그걸 지금 나보고 믿으라고, 에스텔라?”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 핍(23세, 주인공이름).”라며 그가 자신의 소매로 자신의 두 눈과 앞이마 부위를 대패처럼 밀어 닦은 후 말했다. 그의 목에서 “찰깍”하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내가 익히 알고 있던 소리였다. (어릴 적 주인공은 두려움에 떨며 죄수에게 빵과 포도주를 건네주면서도 죄수가 말을 할 때마다 목에서 “찰깍”하는 쇳소리가 나는 것을 신기하게 여겼었음)(3장의 한 구절 → 〈 그가 말을 할 때 마다 “찰깍”거리는 어떤 소리가 났다. 마치 그의 목에 시계가 있어 조 만간 “따르릉”거리며 시간을 알려줄 것 같았다. 〉http://blog.naver.com/osy2201/10185307688 ←링크는 깨졌을 수도 있음) 재거스 씨는 아주 강압적으로(명령조로) 나왔고 그리고 그럴 때면 잠시 동안이었지만 웨믹도 가장 사소한 미결사항들(재거스 씨의 사인이 없는 영수증)이 있을 때면 자신의 정당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웨믹은 변호사사무실의 출납업무도 조금 담당하는 서기임) 배심원의 평결이 나왔을 때였다. 좋은 성격과 나쁜 친구(매그위치 자기 자신) 그리고 그가 나에 대해 제출할 수 있었던 모든 법정정보들 때문에 자비를 받도록 추천받은 것은 콤피슨(사기꾼)이었단다. “두 살 혹은(또는) 세 살 정도였단다. 그 애는 지금도 자기 자신의 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단지 자신이 고아가 되었다가 내 수양딸(양녀)로 들어오게 되었다는 정도만 알게다.” 그것은 프로비스(죄수)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며, 그를 숨겨주고 있는 내 죄가 경감되는 것도 아니었다. 허버트의 추가 설명에 따르면, 우리 둘 다 어떤 방해도 없이 애초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오후 1시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우린 우리가 거든 성과에 대해 서로 에게 보고했다. 나는 기력을 회복하는 것이 더디었지만 느려도 분명 점점 덜 허약해 지고 있었다. (주인공과 재거스 씨와 웨믹이 있는 자리에서, 주인공이 재거스 씨에게 하는 대사임→) “저는 미스 해비샴이 입양한 아이(에스텔라)의 내력 (출신)에 관해 미스 해비샴 그녀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재거스 씨). 전 그 아이의 어머니를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분별 있는 처녀(웨믹의 애인인 ‘미스 스키핀스 양’)는 평소와 같은 옷차림을 했다는 점이다. 물론 그녀도 이제 자 신의 녹색 장갑을 새하얀 ‘새끼 염소 가죽’ 장갑으로 바꿔 끼는 중이었 지만 말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이러한 모든 사람들 속에 일정한 하나의 경향(변화 모습)이 있음을 알았고, 내가 몹시 아팠을 때 그들은 모든 종류의 인간의 얼굴을 하며 터무니없이 이상한 모습들을 보이거나 몸집이 아주 크게 팽창하기도 했는데…, 요컨대, 무엇보다도, 나는 이러한 모든 사람들 속에 놀라운 하나의 경향이 있음을 즉 그들이 조(58세. 24세인 주인공의 매형. 주인공의 친누나는 주인공과 20살 이상 차이남. 친누나는 악당 올릭에 의해 머리를 가격당해 병을 앓다 죽었음. 조는 주인공의 매형임)와 아주 닮은 사람으로 머지않아 틀을 잡아가더라는 것을 알았다. (아래의 대사 모두 조의 긴 대사입니다. 조는 주인공의 매형입니다. 주인공의 누나는 죽었습니다. 조의 나이는 58세 정도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의 나이는 정확하게 24세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소설 곳곳에서 조의 대사를 통해 이 소설의 주제를 간접적으로 언급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57장 #35에서 이 소설의 주제가 언급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뭔 소리??????) “두 줄짜리 메모라네, 핍(주인공이름).” 재거스 씨가 그 편지를 다시 내게 넘겨주며 말했다. “미스 해비샴은 자네 집 주소를 확신할 수 없어 내게 보낸다고 하더군. 자네가 그녀에게 언급한 그 비즈니스적인 약간의 사무(돈을 투자하는 일)에 대해 자네를 직접 보면서 얘기를 나 누고 싶다더군. 갈 텐가?” 달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매그위치=에스텔라의 친아버지)가 살아생전 들었던 마지막 이야기들을 내가 해주었을 때 내 손으로 전해지던 그 떨림이 머리에 떠올려졌다. “그리고 병사들이 횃불들을 밝혔었지, 그리고 그 두 탈옥수를 쇠고랑에 채워 행렬 중간에 끼고서 걸어갔지. 우린 그 사건이 어떻게 귀결 (결론)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그들을 따라갔었고. 아마 칠흑 같았던 늪지대를 다 지나갔었지. 횃불이 그 두 죄수의 얼굴들 위로 비치는 채 말이야. 내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네. 우리 둘레로 온통 검은 밤의 바깥 원이 형성되었을 때 그 횃불이 그 두 죄수의 얼굴들을 비추었던 일말이네. 기억하는가?” 42장 “네가?” 드러믈이 말했다. 그가 두 팔로 몸을 감싼 채 맞은 편 방으로 가 몸을 떨며 몸을 돌린 후 내가 자신을 알아볼 수 있게 뒤돌아볼 필요도 전혀 없었다. “저들(여인숙 주인과 웨이터)이 있는 지금 이 자리에서,” 펌블추크 (72세, 능청스런 ‘ 곡상=곡물상인’)가 말을 이어갔다. “내 자네에게 한 마디 함세, 젊은이(주인공). 요셉(58세, 대장장이. ‘요셉’=‘주인공의 매 형’=‘펌블추크의 조카’. 요셉은 ‘조 가저리’의 세례명임. ‘조=이름. 성= 가저리’)을 찾아가면 자네가 어떻게 말해야 될지를 말이네. 그에게 이 렇게 말하게. (작은따옴표 시작→)‘요셉(주인공의 매형의 세례명), 전 오늘 제 초기의 은인이자 제 성공의 기초설계자이셨던 분을 만났어요.(←펌블추크가 읍내사람들에게 맨날 하는 말임) 전 어떤 존함도 거명 하진 않을 거에요. 하지만 요셉(주인공 매형의 세례명), 그래요 요셉 (주인공 매형의 세례명), 읍내사람들은 그 분을 즐거이 그렇게 부르고 있었어요, 그래요 전 오늘 그 분을 만나고 온 거예요.’(←작은따옴표 끝)라고 말이네.” “글쎄요!”라며 웨믹(45세, 변호사사무실의 서기)이 대답했다. “제가 그들(자신의 즐거움과 쾌활한 성격)을 여기(직장)로 데려오지 않는데도 그것이 문제가 된단 말씀이십니까?” 자신의 열기에 취해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온 성과에 취해, 그리고 내가 거의 실신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사실을 그가 알았기 때문에 그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내 반응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잔을 채우시오, 잔을 채워요!” 약속된 시각에 그가 돌아왔다. “그럼 내가 무슨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 내가 구할 수 있는 직업은, 즉, 군인이 되는 길 뿐이야. 벌써 지원했을 수도 있었어, 허버트(친 구이름). 하지만 네 우정과 애정이 담긴 조언을 먼저 들어보고 싶었을 뿐이야.” (당시 빨간 군복을 입은 영국육군병사들의 전투력은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전투력은 최강인 대신 어찌나 하는 짓들이 하류였는지 영국 지휘관들조차도 자신들의 병사를 “쓰레기들을 모아놓았 다”라고 했을 정도임. 어느 책에서 봤음-_-;;) “핍(21세, 주인공의 이름)” 맞은 편 방을 흘낏 쳐다보더니 에스텔라가 말했다. “내 행동이 네게 미치는 결과에 대해서 바보 같이 굴지 마. 내 호의는 다른 사람에게도 미칠 수 있어, 또 그러는 것이 내 의도일 수 있어. 그것은 논의할 가치도 없어, 알겠니?” ‘숲에 등원하다’란 말은 우리가 항시 즐겨사용 하던 멋있는 의회식 표현방식이었다. 의사를 부르러 사람을 보낸 나는 의사가 도착할 때까지도 그녀를 붙들고 있었다. 마치 내가 그녀를 놓아주기라도 하면 화염이 다시 한 번 터져올라 그녀를 휘감고 말리라는 비이성적인 상상이라도 내가 하고 있는 마냥 나는 그녀를 붙들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5일만 그런 상황이 지속되었을 뿐이었다. (참조 : 동서양을 망라하고 밀고는 대단히 수지맞는 장사였습니다. 밀고자들에게는 범죄자(대개 부자들)의 재산 1/4이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왕이 지배하는 국가에선 밀고란 앞뒤 정황만 일치하면 범죄가 실제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표면에 드러났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재산 몰수는 당연. 삐뚤어진 인간 심리의 한 단면입니다. 더하고 뺄 것도 없이 역사책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장면이니까요. 밀고가 수지맞는 장사였다는 것이요. 이상 “인간 본성이 악하다”에 한 표 던지는 1인이었습니다. 🙁 이럴 땐 의견 표명을 꼬박꼬박하죠 ~_~…) 웨이터는, 내가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리라 확신하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내가 부정할 수 없다는 바로 그 사실이 이 진상(사실)에 암담함을 부여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표정이었다. 마지막 희미한 노력과 함께…, 그 노력은 내가 응해 도와주지 않았다면 전혀 할 수 없었을 마지막 희미한 노력과 함께 그는 내 손을 자신의 입술로 가져갔다. 라며 조(58세, 주인공의 매형. 많이 어리숙한 인물이지만 따듯한 마음씨를 가진 대장장이로 나옴)가 말했다. 그 사람들은 내가 길 반대편을 통과할 때 아주 호의적이지 않게 “휙! 획!”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그가 무대 위에 있던 거대한 회중시계의 케이스 안으로 들어가 구름 장치들 위로 올라가 관객석에선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때조차도 나는 그의 눈빛에서 본 것을 되새겨보며 앉아 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눈빛에 담긴 의미를 몰랐다. “그러면, 자아! 그것이 나를 비참하게 만든 이유야.” “하지만 넌 너 때문에 그가 목숨을 건 것 때문에 네가 그 친절에 도 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그래서 만약 가능하다면 그가 목숨을 버리지 않 도록 네가 그를 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러니까 네 자신을 구 하기 위해서라도 네가 손가락 하나를 까딱이기 전에 넌 그가 영국 땅을 떠날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 거야. 그 일이 성공한 후에야, 하늘에 맹세코 넌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 거지, 그리고 우린 함께 결말까지 지 켜보게 될 거고, 안 그러니 친구.” 미스 해비샴(56세, 어마어마한 부자)이 곧 의자에서 일어났다. 뭔가 를 적기 위해 좀 더 밝은 곳을 찾았다. 프로비스 씨는 자신이 허버트를 직접 보고서 허버트의 인상에서 호의적인 판단을 내릴 때까지는 이 일에 허버트를 참여시키는 것에 대한 자신의 동의여부를 보류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왠지 내가 여기를 떠나면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꺼져가는 햇빛이 내가 이 장소를 마지막으로 보아두기에 적합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 두 여성에게서 방 하나를 비밀로 유지하는 것은 호기심과 과장을 유발할 수 있었다. 나는 충분히 불친절하게 그에게 질문을 던졌었다. 왜냐하면 여전히 그의 얼굴에는 나를 알아보고 다소 기뻐하며 환해지는 기색이 있어 내가 불쾌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내 주 변을 둘러보았다. 머리카락들도 불길에 감싸이긴 마찬가지였지만 다행이도 얼굴과 머리에 직접적인 화상을 입진 않았다. 내 대답은 너무도 뜻밖이었기 때문에 재거스 씨는 손수건으로 코를 풀고 말고 할 것도 없이 자신의 호주머니 속으로 도로 손수건을 집어 넣었다. 하지만 마치 찬란하게 빛나는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라 자신이 고무 되었다는 듯이 그가, (아래의 글 모두 죄수의 긴 대사입니다. 죄수 이름은 ‘매그위치’입니다. 그의 가명은 ‘프로비스’입니다. 나이는 57세 근육이 잘 발달된 건장한 남성입니다.) 유리창 위로 맺혔던 화려한 빗방울들을 통과한 4월의 햇살이 법정의 커다란 창문들에 닿아 부서지며 반짝거리고 있었다. 오래지 않아, 그녀의 표정을 보고서 그녀가 내 얘기보다는 나에 대한 산만한 흥분상태에 잠겨 있다고 나는 판단했다. 하지만 밀려든 템스 강의 물이 다시 밀려나갈 때 나는 런던 다리 쪽으로도 나아가보았다. “자, 너도 이제 그것이 나란 사실을 알았을 테지, 이 모두 그 누구도 아닌 나 혼자서 한 일이란다. 내 자신과 ‘재거스 씨’(런던에서 제일 유명 변호사)를 제외하곤 이 일에 관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내가 출입문 안으로 들어서고 숙소로 들어올 때까지도 내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이 공포심이 옆으로 퍼져 내가 있던 방을 가득 채우고서 결국 내가 촛불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가 내 무시무시한 부담감(죄수)을 살펴보도록 만들었다.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안을 들여다보니, 켜져 있는 촛불 하나가 식탁 위에 있을 뿐이었다. 긴 의자도 있었고 바퀴 달린 낮은 침대틀 위엔 ‘매트리스’(침대요)도 보였다. 테이블 위에 램프를 올려놓은 후 나는 “어찌된 영문이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겠는지요?”라며 가능한 한 예의바르게 질문을 던졌다. 이런 행동방침을 정한 후, 우린 다시 여인숙 안으로 들어가 각자 배당받은 침대로 가 취침에 들었다. 나는 내 손을 웨믹 씨의 어깨 위에 얹으며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으로 내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었다. “주인장!”라며 펌블추크는 이제 여인숙 주인에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윌리엄(웨이트 이름)! 좀 전에 내가 한 얘기들이 자네들의 생각과 일치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응당 옳았고 친절이었으며 인정이었기 때문에 또다시 그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내가 도우리라’고 자네들이 이 청년에게 말하려는 것을 나는 일절 방해하지 않겠네.” “(고개로는 다방 문에 서 있는 주인과 웨이터를 바라보면서, 거리로는 1미터 쯤 주인공의 식사테이블에서 떨어진 채, 자신의 손가락으로는 주인공을 가리키면서) 바로 이자가,”라며 펌블추크(72세, 능청스런 ‘잡곡상=곡물상인’)가 말했다. 벽난로의 불을 한 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동안 유심히 쳐다보는 동안 내 심장은 철저히 그리고 너무도 마땅히 겸손해지고 또 겸손해지고 있었다. 만약 전세마차(택시)를 타고 거리를 지났더라면 역마차 시간에 맞추지 못할 뻔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 터미널에서 나오는 역마차를 간신히 잡아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길 바란다, 얘야!” 그가 자기 집게손가락으로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해보였다. 그것이 나를 덥고 메스껍게 만들었다.(주인공 마을 인근에 늪지대가 있는데, 늪지대 너머로 더 가면 버려진 교수대가 보임. 어릴 적에 주인공이 버려진 교수대를 보며 겁을 먹곤 쓸데없는 상상을 하곤 했음) 하지만 재거스 씨의 긴장이 풀려 그의 표정 속에 어떤 미소 같은 것이 머금어지는 것을 보고 그리고 그와 동시에 웨믹의 표정이 좀 더 대담해지는 것을 보자 나는 마음이 스르르 녹았다. (24세의 주인공의 대사→) “그럼, 강도를 당한 집이 ‘펌블추크’(72 세, 능청스러운 잡곡상인 / 주인공은 능청스런 펌불추크를 아주 싫어해서 어지간해서는 ‘씨’라는 존칭을 붙이지 않음)의 집이었다는 거야?” “바로 그렇단다, 핍(=24세=핍은 주인공 이름).”라며 조(58세의 대장 장이)가 말했다. “강도들은 카운터(안내 데스크)에 있던 돈 서랍을 가져갔고 금고까지 훔쳐갔다더구나. 게다가 그의 집에 있던 와인들을 죄다 마셔버렸고 상점에 있던 씨앗들까지 먹어치워 버렸단다. 어디 그뿐이냐, 강도들은 그의 얼굴을 철썩 때렸고 코를 세게 잡아 당겼지. 또한 그(72세의 펌블추크)를 침대기둥에 꽁꽁 묶어놓았다지 뭐냐. 그리고도 모잘라 강도들은 열 두 번이나 더 그의 얼굴을 철썩 철썩 가격했고 그 가 비명을 지르지 못하게 하려고 꽃이 피어있던 일년생 ‘풀과 나무들’ 을 그의 입에 꽉꽉 채워 넣었지. 하지만 강도들 중에 올릭(42세의 사 악한 악당)이 있는 것을 그가 알아보았던 거지. 그래서 올릭은 그 일이 그가 자기 몫의 아침식사를 해치우고 자신의 바지 위에다 잭나이프 (주머니칼)를 쓱쓱 닦고 있을 때, 내가 그에게 말했다. 거두절미하고 (요점만) 단도직입적으로 말이다. 나는 사람들이 은주전자를 숨기듯 철장 안에 갇혀지곤 했다. 나는 수레에 실려 여기로 옮겨지고 또 저리로 옮겨지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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