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하츠 은 “그럼, 조, 미스 해비샴의 여타 다른 친척들에게도 얼마만큼의 유산이 돌아갔는지 들어보셨어요?”라며 내가 조에게 물었다. 그는 내 말대로 했고 그래서 나는 홀로 계속 나아갔다. 그녀는 즉시 물러나고 대신 허버트가 조용히 나를 응접실로 안내하곤  문을 닫았다. 그 느림보 뚱뚱이(연극 속 말썽꾸러기)는 유력한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가문출신이었다. 또 다른 고함소리가 들렸다. 끝 부분을 오래 끌며 흔들리는 외침이었다. 뒤이어 침묵이 흐르자 허버트가 말했다. “이건 그가 술을 마시고 있기  때문이야, 자.” (24세의 주인공의 대사→) “그럼,  강도를  당한  집이  ‘펌블추크’(72 세, 능청스러운 잡곡상인 / 주인공은 능청스런  펌불추크를 아주 싫어해서 어지간해서는 ‘씨’라는 존칭을 붙이지 않음)의 집이었다는 거야?”크롬하츠 은 “바로 그렇단다, 핍(=24세=핍은 주인공 이름).”라며 조(58세의 대장 장이)가 말했다. “강도들은 카운터(안내 데스크)에 있던 돈 서랍을 가져갔고 금고까지 훔쳐갔다더구나. 게다가 그의 집에 있던 와인들을 죄다 마셔버렸고 상점에 있던 씨앗들까지 먹어치워 버렸단다. 어디 그뿐이냐, 강도들은 그의 얼굴을 철썩 때렸고 코를 세게 잡아 당겼지. 또한 그(72세의 펌블추크)를 침대기둥에 꽁꽁 묶어놓았다지 뭐냐. 그리고도 모잘라 강도들은 열 두 번이나 더 그의 얼굴을 철썩 철썩 가격했고 그 가 비명을 지르지 못하게 하려고 꽃이 피어있던 일년생 ‘풀과 나무들’ 을 그의 입에 꽉꽉 채워 넣었지. 하지만  강도들  중에 올릭(42세의 사 악한 악당)이 있는 것을 그가 알아보았던 거지. 그래서 올릭은 그 일이  “그렇소.” 그가 크롬하츠 은대답했다. “들어가고 싶소, 주인양반.”  나는 이제 내 자신에 대해서는 너무도 의심하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는 너무도 많이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그 일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데 내가 먼저 그 얘기를 꺼내고 될지 어떨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때가 되자 녀석들 역시 강인하고 건강한 몸 상태로 벌떡 벌떡 일어났고 우린 창(창문 하나가 아니라 여러  창문‘들’을  말함)에서 매서운 아침 공기를 맡으며 여전히 우리 쪽 방향을 향해 밀려들고 있는 강물의 흐름(밀물)을 자세히  쳐다보았다. =매사에 조심스러우며 요정같이 상냥하고 가냘픈 여자)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듯 생각  들거든.” (주인공의 대사→) “허버트(24세, 주인공의 절친). 내가 항상 널 사랑할 거니까 나는 네가 항상 필요할 거야. 하지만 다른 때보다 지금 네 도움이 더 많이 필요한 건 아니니까 걱정 마.” “왜 그 사실을 허버트가 몰라야 되느냐?” 미스 해비샴이 양 손을 자신의  목발  지팡이 위에 얹으며  말했다. 그건 좋은 신호였다. 내  말에  좀 더 많은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증거였다. “내 말해주지, 그건 네 놈이 벌인 짓이었어. 왜 못 들었냐? 내 똑똑히 말해두지. 그건 네 놈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어.”라며 그(=올릭=사악한 악당=42세=괴력의 사나이)가 반박하더니 느닷없이 총을 집어 올리고는 총의 개머리판(넓적한 부분)으로 우리(주인공과 올릭)  사이에 놓인 빈 허공을 한 번 세차게 후려 갈겼다.  그 광시곡(=즉흥시)은 내 크롬하츠 은내면에서 솟아났다. 마치 몸 안에 생긴 상처에서 피가 콸콸  흘러나오듯이. “난 견딜 수 있어.”라며 에스텔라가 말했다. 그 여자(이름이 ‘몰리’임)가 에스텔라의 친어머니라는 확신이 너무도 강렬했기 때문에 나는 마음속으로 그걸 입증하고 자시고 할 증거가 더 이상  필요치 않았다. 많은 ‘존’(이름이 ‘존’인 왕과 성인들이 많음)들이 그렇게 연설하듯 강풍을 향해 일장 연설을 하고 있는 ‘크롬하츠 은선덜랜드’(영국 중부 동해안에 있는 항구도시이름) 호(배)의 ‘존’이라는 ‘선수상’(나무로 어떤 모습을 만들어 배 앞부분에 붙인 거) 아래를 지나, “네가 병에 걸리고 난 후, 네가 질문을 받는다면 꼭 그게 일주일이었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만 딱 그랬다(거의 대략 그렇다).” 내 몸 상태를 생각해서인지 조는 조금씩 대화를 진척시키려는 의지를 굳건히 하며 말했다. 그는 계획들로 가득했다.  자신의  신사(주인공  자기  자신)를 어엿한 한 명의 신사처럼 세상에 드러낼 갖가지 강력한 계획들 말이다. 그것은 그가 스키핀스 양의 허리를 감싸 앉으려고 자신의 팔을 서서히 그러면서도 단계적으로 내 뻗고 있음을 강렬히 시사하고 있었다. ‘함부르크 행 증기선’은 아주 빠른 속도로  우리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증기선의 페달(큰 바퀴 같이 생긴 거)들이 강 위를 때리며 내는 소 음들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었다. (에스텔라의 대사→) “너는 경고를 듣지 않으려는 거니?” (주인공의 대사→) “무슨  경고?” 올릭이 다시 내 쪽으로 몸을 돌리기 전에 나는 마음속으로 기도문을 외우며 조(매형)와 비디(여자이름)와 허버트(주인공의  절친)를  크롬하츠 은생각했다. “‘들었다’라는 말은 언어적 의사소통을 의미할 수도 있네. 자넨 ‘뉴 사우스 웨일스’(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부 주. 주의 중심도시가 ‘시드니’임 / 헷갈리시죠. 이 소설의 무대는 오직 런던 중심부이기 때문에 지금 나오거나 앞으로 나올 여타 지역들의 이름은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니 시드니니 이런 것과 이 소설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 몰라도 됨)에 있는 남성과는 언어적 의사소통을 가질 수  없다  네, 알겠지.”   하는 소리야. 바로 저 소리지!” 하얀 천장을 바라보던 그의 얼굴에 잠시 평온함이 다시 나타나는듯 했으나 이내 곧  사라졌다. 내 몸 상태가 위중해 완전히 그에게 의지했을 때는, 이 가련한 친구는 완전히 예전 자신의 어조(말투)로 돌아가 내 익숙한 이름을 편하게 부르며 “핍(주인공이름)아, 응 이 친구야.”라며 좋아해 마치 내 귀엔 그것이  음악처럼 들렸는데, “(재거스 씨의 대사→) 우린 곧 청원서를 제출해 그 중 남은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여하튼 시도해보아야 하네.” 한 달이 못되어서 나는 영국을 벗어났으며, 두 달이 못되어서  나는  이미 ‘클래리커(사람이름 / 주인공이 몰래 돈을 투자해 허버트를 고용하게 한 회사이름이자 대표이름) 무역(상업)회사의 사원이었고, 그리고 일을 시작한지 채 넉 달이 못 된 날 회사 사무에 대한 전권을 이임 받았다. 너무 춥고 너무 사람의 왕래가 없는 곳이었으며 모든 장소들이 너무도 처량했다! “저 거만한 것, 저 거만한 것!” 미스 해비샴이 자신의 두 손으로 자신의 회색 머리카락을 옆으로 밀어젖히며 신음소리를 냈다. 그때 계단 램프들이 강풍에 모두 꺼져버린 것이 기억난 나는 서재용 스탠드를 들고 계단 꼭대기로 나가보았다. 만약 전세마차(택시)를 타고 거리를 지났더라면 역마차 시간에 맞추지 못할 뻔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 터미널에서 나오는 역마차를 간신히 잡아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내 곧 성냥의 푸른 점이 보였고 그가 다시 부싯깃(말린 쑥의 잎) 에 숨을 불어넣었고 그런 다음 성냥 불빛이 확 타오르더니 그 자리에 ‘올릭’(42세, 과거 대장장이였었음. 괴력의 소유자. 사악한 악당임. 농    담 아님-_-)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나크롬하츠 은(24세, 주인공=파산한 런던신사)는 조(58세, 주인공의 매형=대장 장이)가 그 돈을 지불했으리라는 것을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조는 그 돈을 모두 지불했던 것이다. 수요일 출발 당일 우리의 보크롬하츠 은트가 접근하는 것이 보이는 정확한 시각에 프로비스가 숙소 옆에 있는 배를 끌어올리는 곳까지 올 수 있도록 허버트가  준비시키기로 결정했다. “들었어, 조,”(=들어봤어요, 조?) 좀  더  심사숙고를  해본  후 나(24 세, 주인공)는 그 날 그(=58세=조=대장장이)에게 물었다. ‘경매 1(영어로 ’LOT 1‘임)’라는 글자가 X자 모양의 글자 안에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저녁이 되어 그가 마디가 울퉁불퉁한 손으로 큰 안락의자의크롬하츠 은 옆 자락들을 꽉 움켜쥐고서 그리고 자신의 가슴 위를 향해 깊게 처져 있는 주름 문신을 한 대머리를 한 채 잠이 들었을 때, 나는 곁에 앉아 그를 쳐다보곤 했다. 궁금했다. 그가 어떤 짓을 저질렀었는지, 그리고 그에  게서 달력에 있는 온갖 범죄들을 연결시켜 생각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에게서 달아나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곤 했다. 왜냐하면 지금은, 그(59세, 매그위치)를 향했던 내 혐오가 모두 녹아 사라지고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주인공과 웨믹)는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계단 위에서 어떤 발자국 소리기 들렸다. (크롬하츠 은콩닥콩닥~두근두 근~_~;;) 지금까지 벽난로 불을 바라보며 숙고(생각)에 잠겨있던 허버트(23세, 주인공의 절친)가 이 부분에서 끼어들며 말했다. “그러니까요, 핍 씨!”라며 웨믹이 말을  계속  이어갔다.  “이 어린(17 세) 여성(이름이  ‘몰리’.  에스텔라의  친어머니)은 자신이  체포될 당시에 실제 자신의 모습보다도 훨씬 더 자신을 가냘프게 보이게끔 하는 옷을 아주 교활하게 착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도 말 입니다, 핍 씨, 지금 제 말뜻 아시겠지요? 넷? 특히나  그녀의  두(2) 소매 자락들은 너무도 솜씨 좋고 정교하게  수가 놓여 있어 그녀의 두 팔들이 아주 연약하게 그러니까 아주 가냘프게 두 손목이 보이게끔 해주었답니다. 제 기억이 맞다 면요. 그녀는 몸에 타박상(멍)이 한 군데던가 아니면 두 군데 뿐이었답니다. 그거야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아 온 여성에겐 아무것도 아니었죠. 하지만 그녀의 손등에는 분명 찢겨진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재판과정에서 문제가 되었죠. 그 상처가 피해 여성의 손톱에 의한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였죠? 자, 재판 과정이 이렇게 불리하게 흘러가자 재거스 씨(당시 27세 갓 개업한 변호사)는 그 어린 여성(당시 17세)이 그녀의 얼굴까지는 오지 않지만 적어도 그녀가 두 손을 할퀴어지지 않고서는 통과할 수 없었던 무수한 ‘검은 딸기’(가지와 잎 뒷면에 무수한 가시들이 있음. 검은 딸     기 사진 링크 – ‘계명’ 님의 네이버블로그 링크 ▶ http://blog.naver.com/shahn315/50022678518 위대한 유산 〈집으로 가지 마시오.〉 그가 두 팔로 몸을 감싼 채 맞은 편 방으로 가 몸을 떨며 몸을 돌린 후 내가 자신을 알아볼 수 있게 뒤돌아볼 필요도 전혀 없었다. “그를 다시 보진 못했다. 마주쳤을 리가 없으니까.” 미스 해비샴의 방에 불빛을 비추고 있던 양초들은 벽에서 쑥 내민 돌출 촛대(양초 꽂이)들에 꽂혀 있었다. “제가 선약이 없는 걸 굳이 마다하는 편은 아닙니다.” “핍(23세, 주인공이름), 자네가 말하듯이,” 재거스 씨(변호사)가 내게 쌀쌀맞은 시선을 던지며, 자신의 집게손가락을 한 입 베어 물며 말했다. “나는 전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이 없네.” 하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도 잘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니까 말씀드렸던 겁니다. 하지만 궁금합니다. 재거스 씨(변호사)가 어떻게 그녀를 길들일 수 있었죠, 웨믹?” 목사님께서, “친모(어머니)를 안다고?” 두 명의 ‘착석 자’들 중 한 사람(키잡이)이 배의 ‘방향타용 줄’(=요크 라인=배의 핸들=오른쪽으로 꺾으면 오른쪽으로 진행, 왼쪽으로 꺾으면 나는 혼자  있었고,  그리고  혼자만  있다는  감각에  둔해졌다. 의기소침한 상태였고, 갈망하는 상태였고, 내일이나 다음 주쯤에는 (아래의 글 전부 다 죄수의 긴 대사입니다. 이번 39장에서는 긴 대사가 자주 나오네요. 그만큼 디킨스가 몰입해서 썼다는 증거겠죠. 아님 알아듣지도 못하게 단락을 길게 늘이는 이상한 글쓰기가 당시 유행이었을 지도 모를 일이죠.  ^o^;;) (해석 시작) 그의 희망이 나날이 현실이 되어갔고 그의 얼굴이 나날이 빛이 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는 갈수록 더 내가 애정이 넘치는 친구라고 생각했음일 틀림없다. 왜냐하면 녀석이 아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난 흘러내리는 환희의 눈물을 억제하고 있기가 가장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 월요일 아침이 되면 조에게 이러한 변화들(높임말)에 대해 얘기를 꺼내보자, 그래서 이 내색하지 않은 마지막 흔적을 한쪽으로 제쳐놓자, 그리고 내가 머릿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론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그 두 번째 것을 그에게 밝히고 그리고 내가 왜 ‘허 버트’(주인공의 절친)가 있는 카이로(이집트 수도) 지점으로 이주하지 않았는지도 밝히리라, 그럼 그 변화(높임말)들은 영원히 정복되리라. “이거 참, 눈치 채셨겠지만 저게 연로하신 아버님에겐 유용하거든요. 아버님이 즐거워하시기크롬하츠 은도 하고요. 그리고 핍 씨, 정말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문으로 오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저 손잡이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제 아버님과, 스키핀스 양, 그리고 저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 부연설명 (복‘선’에  관하여) 그 문제에 대한 언급을 기피(회피)함으로써, 그리고 내가 두 손을 사용할 정도로 회복하는 일이 수주일이 아니라 수 시간 내에 치료가능한 문제가 되게 만들어야한다는 것에 서로가 동의함으로써, 굳이 말은 안 하지만 우리 둘 다 보트에 대해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미스 해비샴은 결코 내게 직접 편지를 쓰지 않았다. 물론 나는 이전에도 그녀의 손 글씨를 본 적크롬하츠 은이 없었다(나중에는 한 번 써주더라는 얘기겠죠.크롬하츠 은 왜일까요? 왜???  ^0^). “아 아니…, 그런 건 아닌 것 같아, 비디.” 결국 우린 수색을 포기했다. 갤리선(사복경찰의 배)의 선원들(사복경 찰들)은 어제 묵었던 여인숙(여인숙 이름이 ‘승무원’임)이 있는 쪽으로 강기슭을 따라 노를  저어나갔다. 내 인생에 있어서의 일대 대사건, 내 삶의 ‘터닝 포인트’(전환점)가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고독한 오두막 생활의 영향이 그의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은 그가 무슨 옷을 몸에 걸쳐도 모양새가 살지 않는 야만족  분위기까지 주었다. 이후 이 소설의 후반부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그냥 링크 건 구글 지  도로 한 번 보세요. 자 클릭 하시죠 🙂 ‘그레이브젠드’의 구글 지도 링     크 향하게 돌아서며 벽난로 앞에 깔린 깔개 위에 섰다. 하지만 내가 그들에게 저질렀었던 행동(주인공은 조와 비디를 부끄 러워했었음. 미천하다고)들만은 절대로, 절대로 무효로 만들 수도 그렇다고 원상태로 돌릴 수도 없었던 것이다. “얘야,” 내가 그의 침대 옆에 앉았을 때 그가 말했다. “좀 늦는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네가 그럴 리가 없다는 것도 잘 알았단다.” 그녀가  미스 해비샴 쪽을 쳐다보았다. 그녀가 잠시  자신의 손에 들    려 있던 뜨개질에 대해 생각하는 듯했다. “그래요.”라며 콤피슨의  아내가 말해주었네. “하지만 무죄로 석방되었다면서요?”  그는 음식을 입으로 퍼 담고는 자신의 가장 강한 송곳니들(사람의 ‘어금니’가 아니라 동물의 ‘송곳니’를 말함)을 움직여서 음식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고개를 옆으로 크롬하츠 은털었을 때는 정말이지 그가 한 마리의 늙고 지독하게 굶주린 개  같았다.  내가 엄청 진진한데 반해,  그 수위는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당연했다. 그가 나처럼 이 사건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야, 물론이겠지만.”  그래서 우리는 그가 머리카락을 짧게 깎아야 한다는  것과, 그가 약간의 화장을 하기로  계획했다. 우리가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낮은 목소리로 나누는 동안 ‘발리’(클라 라의 아버지) 씨가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고함소리가 천정을 가로질러 놓여있던 보(바닥 하중(무게)을 기둥으로 전달해주는 구조물. 작은 대 들보. -_-; 칵~ 설명 너무 멋지다~자화자찬~)를 타고 전해지는 동안, 문이 열리고 어느 아리땁고 가냘픈 몸매를 한 짙은 눈썹의 소녀, 20세 가량 되었을 소녀 한 명이 팔에 바구니를 건 채 들어왔다.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미스 해비샴 마님.” 내가 말했다. “저는 어제 에스텔라에게 전할 말이 있어 리치먼드(런던 내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 에스텔라가 머물고 있는 동네)에 갔었습니다. 거기서 전 에스텔라를 여기로 오게 한 어떤 바람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뒤따라온 것입니다.” ) “소녀였었다고들  말하듭디다.” 요행이 내가 아주 잠깐 눈을 붙었을 때조차도 나는 어디선가 들리는 미스 해비샴의 비명소리들과 그녀의 머리 위로 그녀의 키만큼이나 치솟던 불길에 휘감겨 내 쪽으로 뛰어오던 그녀의 모습에 깜짝 놀라 나는  깨곤 했다. 나는 모든 발자국 소리와 모든 인기척에도 놀랐다. 왜냐하면 프로비스가 체포되어 끌려가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내게 그것을 알리러 오는 전령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시 후 그 늪지대 전체가 온통 내 차지인 것만 같이 느껴졌다. 외설적인 수퇘지 여관 입구 아래에서 어슬렁어슬렁 걷는 사람들 틈에서 그들이 발견한 사람이 바로 트랩 씨의 점원(26세, 유명한 꼴통) 녀석이었다. 자신이 나설 권리가 없는 모든 곳에 항상 존재하는 점원 녀석의 오랜 기질에 비추어 봤을 때 이것은 사실일 것이다. 죄수의 신원을 확인해줄 감독관(증인)을 지방(주인공 시골고향 인근 강)에 있던 감옥 선에서 불러올 목적으로 검찰 측에서 연기한 3일이 지난 후, 감독관(증인)이 도착했고 이 손쉬운 소송의 구비요건은 모두 갖추어졌다. “네 친구(주인공 친구의 이름은 ‘허버트.’ 허버트는 미스 해비샴의 ‘친척오빠의 아들’입니다.)크롬하츠 은를 위해 어떻게 돕는 길이 유용하며 효율적인 방식인지 내게 말해줄 수  있다고  넌 말했었다. 내가  이루었으면  하 는 것이 그것  아니니?” 58장에 적었던 일부 문장 속 크롬하츠 은단어해석을 정정합니다. 🙂 가만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아서..ㅎㅎ “그래.” “그게 친절이었던가요?” .jpg&imgFrom=NaN&imgFromId=&entryName=scull2 , 검색일자 : 2015-02-28)이 아주 많았다. 그리고 강의 흐름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바지선들(바닥이 낮고 평평한 배. 짐 싣는 배)도 엄청 많았다. 그리고 나는 하마터면 “그녀의 가운이 좀 너무 튀는 오렌지색 아니에요?” 혹은 “그녀의 장갑이 좀 너무 강렬한 초록색 아니에요?”라고 드러내놓고  말할 뻔했다. “잘 됐군.” 재거스 씨(50세, 런던 변호사)가 말했다. “같이 저녁이나 먹으러 가세(자신의 집으로 가자는 크롬하츠 은의미임).” 그 날 아침의 서두름과 소동은 엄청났다.(부연설명 : 주인공은 이 날 아침에 웨믹으로부터 1통의 편지를 받았고 오후 늦게 다시 1통의  익명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웨믹으로부터 소식을 너무도 오랫동안 갈망해왔었기 때문에 그가 보낸 편지에 담겼던 암크롬하츠 은시도 뜻밖의 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가 굳이 자신의 목에서 목도리를 꺼내 그것을 꼬아 자신의 머리를 휘감을 필요도 전혀  없었다. “딱 좋다, 얘야! 나를 삼촌이라 부르렴.”  “(갑자기 높임말로) 재미 있으신가보군요, 드러믈 씨?” 내가 말했다. “아니,”라며 드러믈이 말했다. “별로야. 말 타고 이 동네를 한 바퀴 돌아봐야겠어. 늪지대부터 돌아보는  게  좋겠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저 쪽에 외딴 마을들이  있다지,  사람들이  그러더군. 작고 특이하게 생긴 선술집들이며… 대장간들이며… 그런 것들 말이야. (큰소리로) 웨이터!” 아마도 그들은 뭐라고 대답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찬성이든 반대든 의견을 표명했을 것이다. 아니면 나를 격려해가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더 잘 움직일 수 있다고 믿게 하려고 시도해보았을 것이다.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채 나는 마지못해 그에게 두 손을 내 밀었는데, 왜냐하면 너무 놀라 침착함을 잃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가 그런 모양이다.”라며 그녀가 한 손을 머리에 대며 말했다. “계속 말해 보거라. 딴 곳을 쳐다보고 있으마. 아니 넌 가만있어 라(그 자리에 있어라)! 자 계속 얘기해다오.” “그래 내가 그들을 위해 어떻게 해주길 원하느냐?” 한 시간이나 또는 그 이상의 시간동안, 나는 너무나도 망연자실한 상크롬하츠 은태라 어떠한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땐 내가 드러믈 때문에 기분이 심하게 언짢았기 때문에 그 남성이 올릭인지 아닌지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없었다. 결국 어찌되었건 나는 아침식사에 손도 대지 않았다. 아침에 나(정확한 나이 24세임←제가 꼼수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디킨스가 주인공의 나이가 “이제 24세”라고 묘사했었음, 주인공=파산한 런던 신사)는 한층 더크롬하츠 은 상쾌하고 기운차게 기상했고 ‘지체 없이’(바로) 조(58세, 주인공의 매형=대장장이)에게 모든 것을 말해야겠다는 내 나 름의  결심으로 충만했다. 올릭이 또 다시 촛불로 나를 위협했다. 나는 얼굴과 머리카락을 그을렸다. 그리고 일순간(잠깐 동안) 눈이 멀었다. 그런 후 그가 건장한(강한) 등을 돌리더니 식탁 위 원래 자리에 촛불을 놓았다. “모두 눈앞에 선한 걸요.”  나는 창가로 가 밖을  내다보았다. 내가 그의 말을 따라 책을 읽는 동안, 그는, 단 한 글자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마치 전시회를 열고 있는 사람의 태도로 나를 측량하며크롬하츠 은 벽난로 앞에 서 있곤  했더랬다. 계단 바닥에 서 있던 나는 그녀가 문을 여는 모습을 보지 않았음에도 결혼식 축하연이 차려진 방에서 나는 흰곰팡이 냄새를 느꼈다. 물론 펌블추크(능청맞은 잡곡상임, 72세 / 주인공은 펌블추크 씨를  몹시 싫어함 / 주인공을  우습게보다가  주인공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자 상전 모시듯 하기 때문임)가 내 초기의 은인이며 내 성공의 기초 설계자라는 통속적인(널리 알려진) 지방신문기사 내용 그대로였지만 말이다. 소리  내어 웃었다. ‘후머스 호텔’(안 좋은 지역이었는데  이 소설이  쓰일  당시에는  호텔 이 생겼다고 함. 구글 검색 참조)에서 숙박해야 했을 때 깡통구멍을 통해 ‘골풀 양초’(갈대 같이 생긴 골풀을 기름에 녹여 만든 초) 불빛이    유령 같은 벽에서 하얀 색 눈(보는 눈)들을 떴을 때보다 ‘거리 가로등 램프를 켜는 사람들’에 의해 훨씬 더 많은 붉은 색 눈들이 떠지고 있  었다. 차차 더해지고 있는, 거리의 ‘안개’ 속에서 말이다. 계단에 있던 남성에 대한 불안한 기억에서 전혀 자유로워지지 못한  나는 해가 진 뒤 프로비스(죄수)를 데리고  외출할  때나  그를 숙소로 다시 안내해 줄 때나 내 주변을 항상 이리저리 둘러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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